아이뉴스24는 2005년 벽두부터 '온라인 게임 춘추전국시대'에 출전할 주요 게임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온라인 게임 시장을 두고 예측 불허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리니지 등이 장악했던 시장에 개발비만 수십 억 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 곧 줄줄이 도전장을 던지는 것. 그들이 제공하는 게임 내용만큼이나 이용자를 뺏기 위한 게임간 격돌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통 역할수행 게임(RPG)에 PC 및 콘솔 게임이나 1인칭 슈팅(FPS) 게임 방식을 적용하는 등 격전의 방식도 예년과 달리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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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2월에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 락소프트의 첫 작품인 '데코온라인'은 우선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세밀하게 표현된 그래픽으로 시선을 끌어들인다. 실사와 동화풍의 장점만을 결합한 '데코온라인'의 그래픽은 이용자들을 멋진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인도한다.
6.5등신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1천500개의 비교적 적은 폴리곤(3차원 컴퓨터 그래픽에서 입체형상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다각형 모양의 가장 작은 단위)으로 표현됐다. 디자이너가 직접 손으로 세밀한 부분을 작업함으로써 최신 그래픽카드 사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
'데코온라인'의 세계로 들어가면 이전까지 MMO RPG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배경이 펼쳐진다. 밀림과 지하세계로 구성된 물질문명의 '밀레나'에서는 미지의 공간이 펼쳐지고, 이와 대립하는 고산지대의 '레인'에서는 귀족적이고 우아한 배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같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나 문명 간 대립구조,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와 아이템은 락소프트가 직접 창조한 것으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이러한 독특한 게임 세계 속에서 '데코온라인'은 콤보(연속 공격)를 활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하며 또 한 번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데코온라인'에서는 사냥과 퀘스트(게임상에서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임무) 수행을 통한 등급 상승만으로는 다른 이용자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 순발력 있게 콤보를 구사해야 하고, 캐릭터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적절히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 즉 기술과 전략이 가미된 두뇌 플레이가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
콤보 기술은 검을 통한 근접 전투뿐만 아니라 원거리 전투 및 마법 전투에도 적용된다. 키보드의 'Z', 'X', 'C' 버튼을 정확히 활용해야 하며, 콤보가 성공할 때마다 게이지가 쌓이게 된다. 이를 통해 필살기와 초필살기까지 구사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화면상에 보이는 그래픽과 각종 기능)는 마우스를 통해 제어할 수 있지만, 전투 시에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이 키보드를 사용해야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데코온라인'의 캐릭터는 PRG 본연의 역할 분담 플레이를 유도하며, 동시에 다채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준다.
이용자는 빠르며 '일격필살'의 공격력을 가진 '머시너리', 대검을 휘둘러 큰 상처를 주는 '슬레이어', 방어의 전문가 '나이트', 여러 가지 효력을 지닌 화살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아처'의 4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각각 상위 직업으로 전직하게 된다.
본 직업 외에 또 하나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게 '데코온라인'만의 매력이다. 서브 직업에는 소속된 파티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리더', 아이템을 생산하는 '아티산', 아이템 판매 전문가 '머천트', 말 한마디로 전쟁을 이길 수 있는 협상의 귀재 '네고시에이터' 등이 있다.
이러한 서브 직업은 자신이 속한 길드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머천트'가 속해 있으면 길드만의 상점을 개설할 수 있고, 서브 직업의 등급이 높을수록 보다 고급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데코온라인'의 퀘스트는 단순한 형식으로 진행되면서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수천 가지 결과를 가져오도록 흥미롭게 구현돼 있다.
락소프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무거운 느낌의 RPG와 달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데코온라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이 꽉꽉 들어차 있는 국내 MMO RPG 시장에서 조그맣게 뚫려있는 '틈새'를 공략,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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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인 측면에서 대작이고 싶다"...락소프트 조홍섭 사장
게임업계에서 본인의 인지도가 높았는데, 독자적으로 회사를 세운 이유는.
"여러 게임 회사를 거치면서 경영진의 생각이나 회사의 운영 체계, 개발자들의 자세 등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한국 게임업계의 왜곡된 현실 속에서 제대로 된 회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