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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서희 CTO 영입…LG전자 출신 '데이터통'


개인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 서비스 설계 '본격화'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며 금융서비스 고도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7일 핀다는 LG전자에서 대규모 고객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총괄해온 서희 CTO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희 핀다 CTO. [사진=핀다]
서희 핀다 CTO. [사진=핀다]

서 신임 CTO는 카이스트(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 석사를 거쳐, LG전자에서 그룹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데이터·클라우드·IT서비스플랫폼 개발 전문가다.

핀다에 따르면 그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 영역에서 클라우드와 보안솔루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다수의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통합고객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분석 플랫폼 개발조직을 책임지며 고객관계관리(CRM) 분석 기반의 충성고객 클러스터링·재구매예측 고객 모델링 작업과 함께, 국내와 북미를 대상으로 대화형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데이터 관련 기술력과 함께 각종 규제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야 리더십과 전문성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서 CTO는 지난 2014년부터 은행과 카드, 커머스 등 실제 기업 데이터 기반 최대 경진대회인 '빅콘테스트'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데이터3법, 통신사 마이데이터 자문위원 등 데이터·개인정보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서 CTO의 경험과 노하우는 핀다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핀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반의 하이브리드 보안 아키텍처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AWS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도입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무중단배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가명화된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표준화·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 플랫폼을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대출 추천 기능과 자동 상환 계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술 조직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프라 ▲데브옵스 ▲QA엔지니어부터,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엔지니어 등 다방면에서 상시 인재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 CTO는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다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가치를 높이는 금융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매칭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대용량 사용자 데이터를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분석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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