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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신뢰 얻은 뇌질활 바이오텍 대장주-키움證


12일 사노피와 파킨슨병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신뢰를 등에 업은 뇌질환 바이오텍 대장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임상 단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계약금 비율(7%)로 사노피에 파킨슨병 치료제ABL301을 기술이전했다”며 “올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본격적인 개발 경쟁으로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주목되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플랫폼 기술 레퍼런스 확보로 추가 기술이전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 또한 경쟁사 디날리와 같이 계단식 상승이 전망된다”며 “현금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약 2천110억원(기존 현금 560억원+계약금 900억원+ Near Term Milestones 540억원+ TRIGR 마일스톤 100억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향후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덜어졌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신뢰를 등에 업은 뇌질환 바이오텍 대장주라고 13일 밝혔다. [사진=한상연 기자]
키움증권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신뢰를 등에 업은 뇌질환 바이오텍 대장주라고 13일 밝혔다. [사진=한상연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일 사노피와 그랩바디B 플랫폼 기반의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알파시누클린xIGF1R 이중항체)를 계약금 900억원, 최대 1조 2천720억원에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단기 마일스톤 약 540억원은 상반기 내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은 전체규모의 11%로 전임상 단계임에도 높은 수준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해 파킨슨병 이중항체 치료제 벤글루스타트(Venglustat, IL4 x IL13) 2상 중단한 바 있으며, 현재 임상 중인 파킨슨 치료제가 없어 필요한 상황이다. 파킨슨 개발 실패 경험이 있어 물질 선정에 신중했을 것으로 보이며,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사노피는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병 등의 뇌 질환 후기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허 연구원은 “경쟁사 디날리가 빅파마와 첫 기술이전(다케다 2018년1월)하기 전 시가총액은 14억 달러(약 1.7조원)이었다”며 “이후 다케다에 이어 사노피와 기술 계약한 2018년에 시가총액 밴드는 14억~20억 달러(약 1.7조원~2.4조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분자 파킨슨 신약 긍정적 1상 발표에 시가총액은 20억~3억 달러(약 2.4조원~3.5조원)에 머물었다”며 “바이오젠과 저분자 신약과 BBB 투과 플랫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최대 21억 달러에 계약하면서 시가총액은 30억~110억달러(약 3.6조원~13조원)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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