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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32점' 펄펄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진땀승 1위 점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수와 승점을 더해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3-2(25-17 22-25 25-18 23-25 15-10)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뒀고 승점2를 더했다. 8승 6패 승점24가 되며 한국전력(8승 4패, 승점22)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가 됐다.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6승 8패(승점19)로 현대캐피탈(6승 7패 승점19)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패와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링컨이 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링컨이 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링컨(호주)이 두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정지석도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곽승석도 10점을, 김규민과 조재성 두 센터도 12점을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러셀(미국)이 23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17개나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이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됐다. 황경민과 신장호가 각각 10, 11점을 올렸으나 승점1을 손에 넣는데 만족해야했다.

대한항공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러셀이 부진했고 반면 대한항공을 링컨의 컨디션이 좋았다. 비교적 여유있게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 위기를 맞았다. 주전 리베로 백광현이 8-8 상황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는 결국 이날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다시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 링컨이 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링컨이 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4세트 중반 홍민기 투입 후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홍민기가 시도한 플로터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했다.

삼성화재가 22-18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링컨의 공격에 이어 정지석이 연달아 서브 득점에 성공해 23-22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러셀이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삼성화재는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러셀은 이어진 서브에서 에이스를 성공해 삼성화재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앞선 세트와 달랐다. 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 입장에선 세트 초반 러셀의 공격 범실로 상대에 내준 점수가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8-2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가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유광우가 서브 에이스로 13-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가 강점인 삼성화재에 서브 득점에서 8-4로 우위를 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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