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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4연승 신바람…후인정 감독 "연승은 선수들 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고 하던대로 그리고 준비한 플레이만 하자고 말했어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7일 의정부체육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선수들은 후 감독의 말대로 현대캐피탈전을 잘 치렀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고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개막 후 남자부 첫 4연승팀이 됐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4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선수들이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4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연승을 거둬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사실 오늘(7일)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그런데 잘 풀렸다. 경기 전 언급한 것처럼 우리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봤는데 그렇게 됐다. 선수들이 잘 풀어갔고 상대가 범실이 더 나온 덕도 봤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17개 범실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1개로 KB손해보험보다 많았다. 팀 공격성공률에서도 KB손해보험이 51.5%로 48.7%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에 앞섰다.

후 감독은 연승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라라고 말하기 보다는 나 뿐 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 서포터를 하는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팀 승리는 선수들 덕이고 공이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연승 기간에 내가 차지한 지분을 따진다면 5% 정도"라고 기분좋게 웃었다. 이날 두팀 합쳐 최다인 27점을 올리고 개인 5호째 트리플 크라운드을 달성한 케이타도 "주변에서 최근 우리팀이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첫 4연승팀이 될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절말 달성을 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타는 "특히 지난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11월 17일)에서 패했는데 이번에 설욕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그날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정말 만만한 팀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중반까지 3승 6패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후 감독은 연승에 대해 "아무래도 수비와 서브 리시브가 안정된 면이 있다"며 "군 전역 후 팀에 돌아온 정민수(리베로)가 합류한 뒤 수비 라인이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케이타가 7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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