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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라오스 2-0 제압…스즈키컵 2연패 시동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베트남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액티브SG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전반 27분 응우옌 꽁푸엉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꽁푸엉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꽁푸엉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쇄도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 [사진=뉴시스]
베트남 박항서 감독 [사진=뉴시스]

한 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베트남은 후반 10분 판반득의 헤더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격차를 벌릴 기회가 있었지만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베트남은 라오스를 상대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AFF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10개 팀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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