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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웃던 여행플랫폼, '오미크론' 변이에 울상


2주간 모든 해외 입국자 열흘 격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홍수현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홍수현 기자]

백신 접종율 증가로 인한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 버블) 증대로 수혜를 예상했으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다시 앞날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 내·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런 조치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글로벌에 빠르게 퍼지면서 7개월 만에 격리 면제를 철회했다.

당장 입국 시 격리 면제가 폐지되자 해외 여행 예약 취소도 급증세다. 트래블 버블 증가로 위드 코로나 준비에 들어갔던 OTA들도 울상이다.

여기어때의 경우 실시간 항공·예약 시스템 온라인투어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해외여행 강화를 추진 중이었다. 지난 1일에는 해외여행 카테고리 런칭을 앞두고 다음 달 28일이나 29일에 떠나는 '괌 원정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놀자도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 인수 및 하나투어와의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었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미크론 공포에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 사태로 이미 소비자들이 코로나 상황에 적응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계속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 시작 등 특정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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