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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전환 낙관 경계 필요…中 철강업황 회복 긍정적-키움증권


"물적분할보다는 인적분할 주가 더 긍정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추진과 관련해 뉴스만으로 주가를 과도하게 낙관하는 것은 경계가 필요하고 했다. 이보다는 최근 중국 철강가격이 바닥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뉴스만으로 주가를 과도하게 낙관하는 것은 경계가 필요하고 했다. [사진=포스코]
키움증권이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뉴스만으로 주가를 과도하게 낙관하는 것은 경계가 필요하고 했다. [사진=포스코]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이후 지난 1일 장중 한때 9%까지 급등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철강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분할한 뒤, 지주사 아래에 포스코 사업회사와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유력하며,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승인한 뒤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언론에는 인적분할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상적으로 인적분할은 자사주 활용이 용이하고, 물적분할은 자금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적분할시 사업회사(주로 신설법인), 지주사(주로 존속법인)으로 분리되며 기존 포스코 주주는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받기 때문에 지배력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물적분할보다는 인적분할이 주가에 조금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적분할은 주주 입장에서 인적분할 후 두 회사 주식을 모두 직접 보유하게 되므로 향후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고, 보유중인 자사주 가치 중 일부가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이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물적분할 발표 후 사업회사에 대한 주주권 훼손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기업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히 지주사 전환 추진 뉴스만으로 주가에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의 부동산 대출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했고, 중국 11월 제조업 PMI도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지난 5월 이후 부진했던 중국 철강업황의 회복 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현 주가는 충분히 매수관점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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