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니아, 대만서 '에버퀘스트2' 한국판 공개

 


대만 최대의 게임업체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는 10일 대만의 쉐라톤 호텔에서 2005년 기대작 '에버퀘스트2'의 한국판 버전을 공개했다.

'에버퀘스트'는 일본의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가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 RPG)이다. 지난 99년 출시돼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에버퀘스트'의 후속작 '에버퀘스트2'는 보다 강화된 그래픽과 게임 내 재미 요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에버퀘스트2'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맡고 있는 감마니아는 이날 한글판 버전의 이미지와 함께 이를 3차원(3D)으로 구현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또 현재까지 개발된 부분에 대해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과 달리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T4(Text Translation and Templating Tool)라는 한글화 작업 도구를 소개했다. T4는 캐릭터의 성별이나 각 국가의 언어, 문법 등과 같은 요소에 따라 자동으로 적절한 문장 및 어휘를 선택해주는 텍스트 변환 관련 프로그램이다.

감마니아는 과거 우리나라에 출시됐던 전작 '에버퀘스트'가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변환하는데 충실하지 못해 관심에서 멀어졌던 점에 주목, 한국화 작업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알버트 류 대표는 "무엇보다 한국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조만간 선을 보일 한글판 버전에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SOE와 감마니아는 합작법인 SOGA를 설립해 아시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에버퀘스트2'를 변형시키고 새로운 퀘스트와 맵, 보조캐릭터 등을 삽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4월 '에버퀘스트2' 한국판 버전을 통해 국내에서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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