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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2200억번 발신…일자리 1만개 창출


출시 10주년 맞아 주요 지표 발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지난 2011년 이모티콘 출시 이후 누적 2천200억건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발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도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29일 카카오톡 이모티콘 10주년 출시를 맞아 각종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이 발신된 건수는 2천200억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공유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30만개에 이른다.

이처럼 이모티콘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이모티콘 시장도 형성됐다. 카카오가 만든 이모티콘 생태계는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현재 창작자 및 이모티콘 산업 종사자 수가 약 1만명에 이른다고 짚었다. 10년 동안 카카오 이모티콘의 창작이 수익으로 연결돼 창작 생태계에 기여한 규모 역시 약 7천억원에 달한다. 이 중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천392개에 이르며 10억원 이상의 이모티콘은 92개에 이른다. 카카오 관계자는 "'생태계의 확장'과 더불어 '창작자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MZ세대들이 창작자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작가들 중 절반인 49.9%가 20대이며, 30대가 34.5%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창작자도 12.4%에 달했다. 창작자로 활동중인 최연소 이모티콘 작가는 12세, 최연장 이모티콘 작가는 81세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손쉬운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브티콘(Give-ticon)'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첫 선보인 2016년 이후 누적 기브티콘 구매자는 175만4천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10주년을 맞아 16명의 창작자들과 함께 다음달 새로운 기브티콘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월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만든 수많은 이모티콘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창작자에게는 또 다른 수익 기회를 마련하는 상품으로 주목을 끌며 출시 후 현재까지 약 1천만명이 경험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플러스에서 사랑받은 10개의 이모티콘 시리즈를 선정하기도 했다. '옴팡이', '오늘의 짤', '늬에시', '요하', '쥐방울', '가족티콘', '쟈근콩', '왈맹이', '모찌', '와다다다 곰' 등 총 10개다. 해당 이모티콘 시리즈들은 10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열흘에 걸쳐 각 시리즈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매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며 "출시 후 10년간 이모티콘에 보내주신 이용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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