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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매일 장염에 걸리는 남자…"이 목소리를 아시나요?"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장염맨'의 실체를 밝힌다.

27일 방송 예정인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반찬가게 사장의 사연이 소개된다. 얼마 전 그의 가게로 걸려온 항의 전화가 아무래도 수상쩍어 방송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한다.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장염맨'의 실체를 밝힌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장염맨'의 실체를 밝힌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제보자에 따르면 전화를 건 남성은 열흘 전 제보자의 반찬가게에서 판매한 장조림을 먹은 뒤 어린 자녀들이 장염에 걸려 심하게 아팠다며 현금 보상을 요구했다.

제보자는 죄송한 마음에 보험 처리를 통해 보상하겠노라 약속했고 이에 남자의 태도가 돌변했다. 남성은 갑자기 자신이 로펌 대표라며 '법무팀장에게 지시해 민사 소송과 행정처분을 제기하고, 녹취를 언론에 공개해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고 윽박지른 뒤 전화를 끊었다.

제보자는 이상한 느낌에 인터넷에 남성의 전화번호를 검색한 결과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인터넷에는 똑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호소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던 것이다.

남성의 정체는 주로 영세한 김밥집과 반찬가게를 상대로 '장염에 걸렸다'며 보상금을 뜯어내는 일명 '장염맨'이었다.

'실화탐사대'는 '장염맨'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제보는 물론 전국의 김밥집과 반찬가게 등 300여 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수소문했다.

취재 결과 올해 '장염맨'에게 협박을 받은 음식점은 무려 일흔 곳이 넘었고 그중에는 합의금으로 50만 원을 입금한 가게도 있었다. 한 사장님은 '장염맨'과 통화 중 실신한 경우마저 있었다.

제작진은 한 가게의 협조를 받아 '장염맨'과 통화에 성공했다. 과연 '장연맨'의 정체는 누구일까?

'실화탐사대'는 오는 27일 저녁 8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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