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현직 20대 여성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험운전치상) 혐의로 노원경찰서 산하 지구대 소속 A순경을 지난 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순경은 지난 10월 11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SUV를 몰다가 차 3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A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것 외에도 주위에 있는 50대 여성에게 경상을 입혔다. 이 여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노원경찰서는 A순경에게 3개월 직무배체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은 인접 경찰서인 중랑경찰서로 이첩해 수사가 진행돼왔다.
사건 조사와 별개로 서울경찰처에서 진행한 감찰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징계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헤럴드 경제에 “A씨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인 상태여서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 있어 징계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내려지기 때문에 아직 A씨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음주운전은 사회적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관 징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8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건수는 총 43건이었다. 품위손상(92건), 규율위반(88건) 이어 많은 수치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