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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강용석에 돌연 사과 "쪼잔하게 인신공격…제 마음치료 시급"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해오다가 돌연 사과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해서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며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 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2018년 8월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곤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2018년 8월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곤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씨는 "(강 변호사가) 이재명 상대로 몇 년간 민‧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면서 "그날 뭐가 씌웠는지 오버 좀 했고 그래서 (가세연 측이)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분들 뒤에서 막 인신공격을 했다"라고 적었다.

또 "사실은 제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 사람이다. 용서바란다"며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소리 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 주세요'라고 외쳤으니 저도 마음치료가 시급해 보인다"고 썼다.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 변호사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비밀유지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다음날 "강 변호사를 방금 해임 통보했다"며 "강용석과 의기투합해 이재명의 민낯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으나 실패했다"고 알렸다.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8년 3월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소송문서 위조'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8년 3월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소송문서 위조'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후 지난 16일에는 페이스북에 가세연 측이 자신을 달래기에 나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한 뒤 "강용석 씨, 문제의 10일자 동영상부터 삭제하라"며 "돈 많으면 그냥 두시라. 저는 법원으로 간다.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영상은 가세연에 공개된 것으로 강 변호사가 해당 소송에 대해 얘기하던 중 김씨에 대해 사적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후보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이 후보가 관계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 등으로 몰아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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