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는 2005년 벽두부터 '온라인 게임 춘추전국시대'에 출전할 주요 게임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온라인 게임 시장을 두고 예측 불허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리니지 등이 장악했던 시장에 개발비만 수십 억 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 곧 줄줄이 도전장을 던지는 것. 그들이 제공하는 게임 내용만큼이나 이용자를 뺏기 위한 게임간 격돌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통 역할수행 게임(RPG)에 PC 및 콘솔 게임이나 1인칭 슈팅(FPS) 게임 방식을 적용하는 등 격전의 방식도 예년과 달리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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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만화풍으로 제작된 '마비노기'나 '라그나로크' 등의 3차원(3D) 게임과 유사하다. 그러나 아라곤네트웍스(대표 박준서)는 최대한 만화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 위해 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만화풍의 온라인 게임들이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적용해 만들어진 것과 달리 카툰 맵핑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그래픽를 구현했다. 카툰 맵핑 기법이란 렌더링에서 물체의 외곽선을 처리하는 방법은 그대로 적용하되, 나머지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을 거쳐 정밀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적은 수의 폴리곤(3차원 컴퓨터 그래픽에서 입체형상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다각형 모양의 가장 작은 단위)을 사용해 시스템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보다 3D 만화에 가까운 그래픽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샤인온라인'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나 '씰온라인' 등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6등신 캐릭터와 사실적인 배경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층을 15~24세로 보다 확대하기 위한 개발사의 선택이다. 24종의 캐릭터는 만화 '드래곤볼'이나 '샤먼 킹', '원피스'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샤인온라인'은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밝은 느낌의 판타지 장르는 국내 도서 판매 순위나 대학 도서관 대여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게임 이용자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장르인 것이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사실성을 강조해, 독특하게 창조된 각종 지형지물과 몬스터들은 '샤인온라인'의 독창성을 강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MMO RPG에 비해 다소 이질감이 든다는 점은 아라곤네트웍스가 극복해야할 과제다.
이밖에 '샤인온라인'은 이용자들 간 '끼리끼리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감정 표현, 스승과 제자 시스템, 미니하우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미니하우스는 이용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자기만의 공간으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고 상점 및 사교 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처음 천막 형태로 주어지는 미니하우스는 각종 소품과 테마를 바탕으로 웅장한 성 모양으로 꾸밀 수도 있다.
한편 아라곤네트웍스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페이스(화면상에 보이는 그래픽과 각종 기능)와 퀘스트, 길드 시스템, 공성전, 개인 대전 등 MMO RPG의 기본 기능들이 원활히 구현돼야 한다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샤인온라인'의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999명 모집에 2만5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테스터들은 80% 정도가 꾸준히 참여했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수천 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샤인온라인'은 연초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던 대작 온라인 게임 가운데에서도 틈새를 공략하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라곤네트웍스는 향후 서너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뒤, 오는 7월경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하루빨리 '샤인온라인'을 체험해보고 싶은 이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또 한 번의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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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호평 고무적"...박준서 사장
아라곤네트웍스는 아직 일반 이용자들에게 생소한 편인데.
"과거 PC 게임 배급업체로 이름을 날렸던 위자드소프트에서 분사한 회사다. 창업멤버인 심경주 사장과 윤종태 사장이 각각 게임업체 네오리진과 스튜디오실프를 세웠고, 본인은 지난해 2월 대부분의 위자드 출신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아라곤네트웍스를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