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경기 남부권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인다. 이미 치솟은 서울 집값을 피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강남과 인접한 경기 남부권 일대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난까지 더해져 지역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서울 거주자의 타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4만3천785건) 중 약 60%(2만6천272건)가 경기권에서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용인 1천736건 ▲수원 1천560건 ▲평택 1천162건 ▲광명 858건 ▲화성 813건 등 남부권 지역 일대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경기 남부권 집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명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2017년 7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5월 14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이 13억원에 거래됐던 올 1월과 비교하면 약 5개월 만에 1억5천만원 가량 뛰었다.
경기 남부권으로 실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청약 시장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원에서 선보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85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천9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월 경기 용인 처인구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D1)'는 6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천364건이 모집돼 1순위 평균 16.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말 분양시장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권에서 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광명 광명1동 일원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3천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 위치한 광명역에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계획돼 있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같은 달 두산건설은 경기 안산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79㎡ 725세대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4호선 반월역을 이용해 과천과 사당, 서울역, 동대문 등 서울 핵심권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수인로와 반월로가 인접해 진출입이 용이하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60블록 일원에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101㎡ 308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예정된 SRT동탄역을 이용하기 편하고, 인근으로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 2개역이 예정돼 있다.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도 쉽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