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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사슬 끊은 우리카드…3연승 달린 인삼공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뒤늦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3연승으로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지난 16일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이후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에 연달아 덜미가 잡히며 3연패 늪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한국전력을 제물로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1승 3패·승점 4)는 5위로 올라서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2연승을 마감한 한국전력(2승 1패·승점 6)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모습을 4경기 만에 보여준 우리카드다. 범실로 흔들렸던 앞선 경기들과 달리 한국전력이 21개의 범실로 허덕이는 사이 우리카드는 16개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10-3으로 우위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 18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나경복도 두 자릿수(14점) 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성정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다우디 오켈로(우간다·등록명 다우디)가 11점, 공격 성공률 26.3%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토종 에이스 서재덕도 9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따내며 연패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3-4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0-7에서는 알렉스의 연속 후위 공격 성공과 최석기의 속공으로 13-7까지 달아났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세터 하승우가 패스(토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세터 하승우가 패스(토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한국전력을 12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24-18에서 한성정의 오픈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팽팽했던 시소게임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카드는 19-14로 크게 앞서다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세트를 넘겨줄 수도 있던 상황.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에 도달했다. 이후 실점하며 듀스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21-11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알렉스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옐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옐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10 25-15 25-18)로 이겼다.

이소영이 7점 공격 성공률 15.8%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등록명 옐레나)가 25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박혜민과 박은진도 나란히 11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미국·등록명 캣벨)이 31점, 이주아가 블로킹 5개 포함 10점으로 분전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12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흥국생명의 수비를 흔들며 8개의 서브 에이스를 챙겼다.

3연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9로 GS칼텍스(2승 1패·승점 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4위(1승 3패·승점 3)를 유지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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