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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주식발행 '뚝'…대형IPO 급감 영향


대형 IPO 현대중공업 1건뿐…전월比 54.5% ↓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형 기업공개(IPO)가 1건에 그치면서다. 다만 회사채는 일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그 규모가 확대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는 23건, 2조349억원으로 전월 22건, 4조4천741억원 대비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54.5% 쪼그라들었다. 상장기업의 유상증가는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 대형 IPO가 감소한 영향이다.

IPO는 14건, 1조4천486억원을 조달했다. 전월 12건, 4조877억원 대비 건수는 2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2조6천391억원 감소했다. 대형 IPO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현대중공업 1건(1조8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13건은 스팩 등 모집금액 1천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가 줄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5천894억원으로 전월보다 18.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9천500억원으로 전월 4건, 6천200억원 대비 무려 698.4% 폭증했다. 반기보고서 제출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발행건수 급감 이후 다시 발행이 재개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들어 차환목적의 발행이 재개되고 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국민은행(1조4천300억원), 우리은행(1조3천600억원), 하나은행(8천200억원), 신한은행(6천억원), 포스코(5천억원), 엘지디스플레이(5천억원) 등의 발행규모가 컸다.

금융채는 172건, 11조6천420억원으로 전월 205건, 12조3천740억원) 대비 그 금액이 5.9%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9건, 1조2천억원으로 500% 증가했고, 은행채는 4조7천100억원·기타금융채 5조7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증권사 모두 발행을 축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9천974억원으로 전월보다 47.3%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는 5천204억원으로 32.7% 축소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18조2천146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36조1천97억원으로 전월보다 5.4% 감소했다. CP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8조8천569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1.4% 감소한 101조1천309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2조8천80억원으로 전월보다 8.5% 축소됐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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