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H바텍, 폴더블폰 수혜로 급성장…증설로 성장 가속-한국투자증권


3분기 사상 최대 수준 실적…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물량 안정적 유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KH바텍에 대해 삼성의 폴더블폰 흥행으로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장 증설 등으로 내년에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KH바텍은 폴더블폰 흥행으로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증설 효과 등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KH바텍 CI. [사진=KH바텍]
KH바텍은 폴더블폰 흥행으로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증설 효과 등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KH바텍 CI. [사진=KH바텍]

한국투자증권은 KH바텍의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천21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3%, 2971.1% 증가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영업이익률은 10.5%로 가파르게 상승해 폴더블폰 성수기에 걸맞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의 폴더블폰이 흥행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힌지 공장 가동률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풀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의 폴더블폰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공급 이슈로 올해 출하량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국내는 물론 북미 지역 등에서 여전히 강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H바텍의 성장 속도가 내년에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이 내년에도 폴더블폰에 집중되고, 중화권 업체들을 포함한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추정 출하량은 1천750만대로, 올해보다 76.8% 늘어날 전망"이라며 "KH바텍의 삼성전자향 힌지 공급은 내년부터 일부 이원화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감안해도 KH바텍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30.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KH바텍은 최근 자사주를 이용해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현재 월 150~200만대 분량의 힌지 생산 능력을 내년에는 월 200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증설을 계획하는 등 매출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H바텍, 폴더블폰 수혜로 급성장…증설로 성장 가속-한국투자증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