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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Q 전망치 상회…펀더멘털 강화-유진證


"글로벌 CMO사업 환경 호전으로 4공장 증설 가시성 높아"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1~3 공장이 모두 풀가동돼 늘어난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물량을 생산하면서다. 이에 목표주가 9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천507억원, 영업이익은 196% 급증한 1천67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천507억원, 영업이익은 196% 급증한 1천67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천507억원, 영업이익은 196% 급증한 1천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시장 실적 추정치인 매출액 4천186억원, 영업이익 1천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에 약 20개 이상의 제약사들과 10개 이상의 의약품에 대한 생산 조건을 조율했지만, 3분기에는 이보다 늘어난 25개 이상의 제약사와 20개 이상의 의약품에 대해 생산물량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022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인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은 2023년으로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CMO 사업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MO, 백신 완제품(DP) 위탁생산, mRNA 백신 원료 의약품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관련 DP 매출은 4분기부터 인식될 것이고, 내년에는 DS 관련 설비투자도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CMO 사업 환경이 호전되면서 4공장 증설의 가시성이 높으며 5, 6공장 증설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더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사업도 시작해서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태"라며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025년까지 10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서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매출액을 올해 보다 24% 상승한 1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7천21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당화될 정도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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