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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활기 띤 '한국전자전'…삼성·LG전자, 눈길 끈 제품은?


삼성·LG전자, 각 900㎡ 규모 전시관 꾸려…다양한 혁신 제품·서비스 선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던 '한국전자전(KES)'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 것은 물론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국내 전자·IT 기술을 경험했다.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1'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KES 2021'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1'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서민지 기자]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1'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서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IT 산업전시회로, 미래 전자산업과 제품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장이다.

52번째를 맞은 이번 전자전에는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규모를 회복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가 12월로 연기되고, 191개 기업만이 참석한 바 있다.

'한국전자전'에 참여한 삼성전자, LG전자 부스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
'한국전자전'에 참여한 삼성전자, LG전자 부스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

'한국전자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은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양사는 행사장 끝에 각각 90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부스는 '비스포크'에 중점을 두고 꾸민 듯했다.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공간 곳곳에 포인트를 준 점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제품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전자전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서민지 기자]
한국전자전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서민지 기자]

지난 20일 공개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도 부스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다.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5가지 전·후면 패널을 취향에 맞게 직접 조합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폰꾸(폰 꾸미기)'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갤럭시Z플립3의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 북, 갤럭시 탭,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의 연동성을 보여주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갤럭시 북과 갤럭시 탭을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거나 갤럭시 탭에 연결됐던 갤럭시 버즈가 전화가 올 경우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되는 등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Z플립3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Z플립3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사진=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프레임과 패널 색상 조합으로 49가지의 새로운 색상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갤럭시 생태계도 보다 강화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 부스에서 발길을 멈추게 한 건 다양한 형태의 TV다. LG전자는 이번에 다양한 TV와 스크린을 선보였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스탠바이미'다. 지난 7월 출시된 '스탠바이미'는 제품 하단에 무빙휠이 적용돼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옮겨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LG전자 스탠바이미 [사진=서민지 기자]
LG전자 스탠바이미 [사진=서민지 기자]

직접 체험해보니 이동성은 물론 원하는 각도, 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화면 높이를 원하는 위치로 조정할 수 있고, 좌우, 위아래로 기울일 수 있어 어디서나 '맞춤형 시청'을 할 수 있었다.

최근 선보인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도 눈에 띄었다. 스크린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기능 등을 탑재해 재택근무 등 새로운 수요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LG전자 '룸앤TV' [사진=서민지 기자]
LG전자 '룸앤TV' [사진=서민지 기자]

LG전자의 '룸앤TV'도 색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18년 1인가구를 겨냥해 출시된 TV 겸 모니터로, 출시 당시보다 최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룸앤TV'를 캠핑용 TV로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룸앤TV는 PC, 스마트폰과 연결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벼워 휴대성이 좋아 보였다. 특히 상단은 좁고 하단이 넓은 형태로 어느 곳에나 둬도 안정감 있게 세울 수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게가 가벼워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특징"이라며 "캠핑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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