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경찰이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최근 종결했다. 지난 6월 변사 사건 내사 종결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함에 따라 손 씨 사망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손 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간 조사해온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손 씨 아버지인 손현 씨는 지난 6월 23일 아들의 사망에 A씨가 책임이 있다며 고소장을 냈다. 당시 고소는 경찰이 손 씨 사건을 '변사사건 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에 회부하려고 하자 수사를 계속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또 지난 6월 29일에는 내부위원과 법학·의학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변사 심의위에서 손 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한 바 있다. 유족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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