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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홍재경, 싱글 골퍼 대열 합류 "꿈에 그렸던 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골프 진입장벽 높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말아요."

아나운서 홍재경이 싱글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홍재경은 2014년 SBS스포츠에 입사해 2015년부터 SBS골프에서 '골프투데이' 골프 뉴스 앵커와 '생방송SBS골프아카데미' MC 등을 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잡았다. 올해 프리랜서 선언을 한 그는 남다른 골프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골프 의류 업체 슈페리어 전속모델과 야마하골프 앰배서더 발탁 등 골프업계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아나운서 홍재경이 싱글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오리엔트골프]
아나운서 홍재경이 싱글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오리엔트골프]

홍재경은 올해 초 야마하골프의 UD+2 여성 클럽으로 바꾼 후 4월경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레이크(물길 & 꽃길) 코스에서 79타를 기록하며 첫 싱글을 기록했다.

홍 아나운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도전하면 기분이 좋다. 야마하 클럽으로 바꾸고 꿈에 그리던 싱글 골퍼가 됐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그는 "전반 9홀에 2오버파를 기록했고 후반 9홀에 타수를 조금 잃긴 했지만 79타, 턱걸이로 7자를 겨우 그렸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클럽을 바꾼 후 적응하기 위해 연습도 많이 했지만 일단 드라이브 샷 거리가 많이 늘었다"라고 싱글 핸디캐퍼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한 달이 지난 5월, 비전힐스컨트리클럽(동 & 서 코스)에서 다시 한번 79타(40-39)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6월에는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우드(숲길 & 산길) 코스에서 1타를 더 줄인 78타를 적어내며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그는 "어머니는 자주 가는 코스에서 어쩌다 싱글을 한 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곤 하지만 힘겹게 한 타씩 줄여가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스코어를 더 줄이기 위해 연습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다른 골프장에서도 7자를 그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나운서 홍재경 [사진=골프포위민]
아나운서 홍재경 [사진=골프포위민]

홍재경 아나운서가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대학교 3학년 때였다. 주위 친구들이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떠날 때 그는 골프 연습장에서 연습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처음에 골프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하자 주위에서는 야구를 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프가 더 좋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골프 아나운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천직'을 이야기 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도 골프의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활동적인 성향의 친구들은 물론 평소 옷을 예쁘게 입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의 친구들까지 골프를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주목해봐야 할 대목"이라며 "골프는 이제 운동이 아니라 여행 콘텐츠로 변하고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재경은 "골프를 통해 여행의 기쁨을 느껴보라"라고 강조했다. 골프의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말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으로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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