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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단기 실적 부진하지만 주가 하락 과도-KB증권


8월 고점대비 30% 이상 조정…지연된 수주 순차적 매출 인식 전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B증권은 19일 테크윙에 대해 고객사 수주 물량 지연으로 단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가는 기존 3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크윙이 코로나19에 따른 동남아 고객사의 셧다운 등으로 납품이 지연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성장 동력인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테크윙 CI.  [사진=테크윙]
테크윙이 코로나19에 따른 동남아 고객사의 셧다운 등으로 납품이 지연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성장 동력인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테크윙 CI. [사진=테크윙]

테크윙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65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발표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추정치와 KB증권의 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동남아 지역에 위치한 고객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셧다운 등으로 장비 셋업 일정이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공정 장비의 납기 지연은 고객사 상황에 따라 자주 발생하지만, 코로나19 특수 상황으로 과거 대비 규모가 컸다"며 "국내 타 장비업체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실적에 미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테크윙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테크윙의 주가는 IT 중소형주 약세와 더불어 8월 고점 대비 30% 이상 조정 받은 상태"라며 "3분기 실적부진은 상당부분 현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모리 핸들러 수주 건은 취소가 아닌 지연"이라며 "주요 고객사 사이트의 안정화 이후 순차적으로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판단되고, DDR5 도입 등으로 메모리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테크윙의 신성장 동력인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비메모리향 매출액은 157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테스트 아웃소싱(OSAT)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용 등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기차용 전력 모듈 등 신규 고객사 및 테스트 영역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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