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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나라 스웨덴과 과학기술협력 강화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활동 본격화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계기로 스톡홀름에 설치된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KNTEC, Korea-Nordics Science&Technology Cooperation Center)가 올해부터 활동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후 스웨덴 교육연구부와 함께 화상으로 열린 제3차 한-스웨덴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KNTEC를 중심으로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한-북유럽 연구자 교류를 위한 KNTEC-스웨덴 연구협의회(Vetenskapsrådet)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연구협의회는 교육연구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매년 약 9천억원을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지원하는 스웨덴 최대의 기초연구지원 조직이다. 양국은 공동 워크숍을 통해 북유럽 대표 과학자들과 공동연구·공동논문 발표 등의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날 공동위는 김성규.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다비드 에드발손 스웨덴 교육연구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후변화,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간 협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양측은 2022년 감염병 분야 공동연구를 신규로 추진할 것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이외에도 에너지 저장, 사이버 보안 등의 유망 협력분야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녹색기술센터(GTC)는 스웨덴 스톡홀름 환경정책연구소(SEI)와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방안 도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9년 6월 14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스웨덴 과학기술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6월 14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스웨덴 과학기술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웨덴은 기후변화에 가장 앞서 대응해온 탄소중립 선도국이며, 카롤린스카 연구소·웁살라 대학 등 우수한 생명공학 연구기관을 보유한 바이오 선진국이다.

한국 정부는 '노벨상의 나라' 스웨덴과의 과학기술 교류협력 창구를 넓히는 데 애쓰고 있다.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 당시에도 '한-스웨덴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녹색기술센터 등이 스웨덴의 관련 기관과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곧이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공동 심포지엄 등 인적 교류는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NTEC에 주재원을 파견하고 올해부터 활동을 개시하면서 공동 연구과제 발굴. 공동 워크숍 개최 등 한-스웨덴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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