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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대출 중단' 농협은행 수도권에 대출 쏠려…권준학 행장 "전세대출 공급"


국회 농해수위 국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으로 지방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감기관장으로 참석한 권준학 농협은행장에게 "지난 8월 농협은행이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먼저 대출을 중단했다"며 "농협은행은 비수도권 점포비중이 높고 타행이 없고 농협은행만 있는 곳은 금리가 높아도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대출 물량관리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거짓 해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유찬형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이재식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유찬형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이재식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농협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9조5천51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전체의 55%인 서울·경기 가계대출이 5조2천805억원이었다. 또 서울 경기 안에서도 부동산 관련 대출이 3조5천617억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최인호 의원은 "수도권의 대출 증가 때문에 당장 대출이 필요한 지방의 실수요자인 농업인들, 농협은행만을 이용하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지역 농민들을 위한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수도권의 대출 규모는 건당 (평균) 9천만원 수준이라며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건당 5천만원 수준이라 직원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취급건수로 하면 78%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하겠다"라며 "어제(14일)부터 금융위원회와 협의에서 오늘부터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일부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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