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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캠프 합류설 부정 "할 뜻 없다… 원래 자리 돌아간다"


"선거 나가는 일도, 공무원 되는 일도 없다"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 합류설 등 대선역할론, 정계복귀설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별사를 통해 이사장직 퇴임 사실을 알리며 이같은 내용을 남겼다.

그는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했다.

이날 노무현재단 이사장 3년 임기를 마친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이 지사의 여당 대선후보 확정과 재단 이사장직 퇴임 시기가 맞물리면서 선대위 참여를 통한 정계복귀설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유 전 이사장은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나"라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에서 일했을 때와 다르지 않은 의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재단 업무를 수행했다"며 "이제부터는 노무현재단의 평생회원이자 늘 깨어있고자 하는 시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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