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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맹비난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해체? 못된 버르장머리"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들어온 지 석달밖에 안 된 사람이 뭐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해체해야 한다? 참 오만방자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하기 어렵겠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주장하는데)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냐"고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을 작심 비판하며 "이런 사람들이 정권교체 하겠느냐. 우리 당이 정권을 가져오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홍 의원은 "나는 이 당을 26년간 사랑하고 지켜온 사람"이라며 "그간 온갖 설화도 그냥 넘어 갔지만 이건 넘어가기 어렵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한편이 되어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 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하여 장모비리, 부인비리를 방어하다가 사퇴 후 자기가 봉직하던 그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비리, 본인비리를 본격적으로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수사라고 호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넉 달된 초임검사가 검찰총장 하겠다고 덤비면 우스운 꼴이 되듯이 정치 입문 넉 달만에 대통령하겠다고 우기는 모습이 철 없이 보이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내 여태 검찰 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루었지만 다음 토론때는 혹독한 검증을 해야겠다"고 글을 맺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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