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지방광역시와 중소도시에서 4만5천여 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3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차지한 지방 분양시장에서 반도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천660가구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천34가구보다 8천626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 1만8천162가구 ▲지방중소도시 2만7천498가구 등이다.
지난 3분기 지방 분양시장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70.58대 1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61.27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외에도 '더샵디오션시티2차' 58.77대 1,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55.79대 1 등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견건설사에서 대형건설사까지 새 아파트 공급을 통해 연말 지방 분양시장을 달굴 예정이다. 우선, 반도건설은 내달 충남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쇼핑문화공간 '파피에르 내포'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25층, 12개 동, 955가구, 수요층이 많은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된다. 홍북초(이전예정), 한울초,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도보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앞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비규제지역인 내포신도시는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전국청약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일대에 '포항 아이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75~101㎡ 1천14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포항 남구 용산지구에는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들어서며, 단지에서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강원 동해시에 처음으로 '자이' 브랜드 아파트 '동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4~161㎡ 670가구다. 단지 북쪽에 보람산이 있고 인근에 소나무 숲이 있으며, 일부 층에서는 동해 조망이 가능하다. 동해시 최초로 단지 내 사우나가 마련된다.
내달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47㎡ 4천43가구 규모로,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천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내성고, 중앙여고, 대명여고, 사대부고 등의 명문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과거 지방 청약시장이 광역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현재는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인다"며 "다만, 지방은 지역별 양극화가 심하므로 청약 시 미래가치를 따져보고 선별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