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바리니 감독 이끈 노바라, 개막전 산뜻한 출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가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아A1(1부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노바라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노바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첫 경기에서 피손테 피렌체를 만났다. 노바라는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9)으로 이겼다.

'주포'이자 터키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에브라 카라쿠르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려 노바라 승리 주역이 됐다. 니카 달데롭(네덜란드)과 할레흐 워싱턴(미국)도 각각 13, 10점을 더해 힘을 보탰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전 도중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감독(오른쪽)과 주장 김연경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전 도중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감독(오른쪽)과 주장 김연경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 시즌 주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키리첼라와 카테리나 보세티도 각각 9. 7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피렌체는 실비아 은와칼로로가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노바라 벽을 넘지 못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4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와 라바리니 감독이 맺은 대표팀 사령탑 계약 기간은 만료됐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재계약 관련 진전된 상황이나 추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배구협회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요구하는 재계약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자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상하이)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과 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가 빠진 자리를 메우고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들어가야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건 아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바리니 감독 이끈 노바라, 개막전 산뜻한 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