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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


국내 여행 중심이던 '여기어때' 서비스에 해외여행 더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여기어때가 실시간 항공·예약 시스템인 온라인투어의 지분을 인수하며 아웃바운드(한국을 출발해 외국으로 나가는 여객 수요) 시장에 진출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사진=여기어때]
[사진=여기어때]

지난 2000년 설립된 온라인투어는 지점과 대리점 중심이던 종합여행업의 온라인화를 선도한 업체로 꼽힌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 여행이 핵심 상품이며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한다.

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의 해외 여행 시장에 걸었다. 지난해 망고플레이트 인수로 맛집을 더했고, 올해 신사업으로는 해외여행을 꼽았다. 이용자들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 부문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어때는 20년이 넘게 업계 5위권을 유지해온 온라인투어의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여기어때는 리딩 온라인 플랫폼으로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온라인투어의 플랫폼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어때는 이와 함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대규모 채용도 이어간다. 현재 해외여행을 비롯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재를 모집 중이다. 기획자와 개발자를 중심으로 총 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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