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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배달로봇 달린다…뉴빌리티, 첫 로봇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


올 4분기부터 강남 등에서 자율주행 근거리 배달 서비스 선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뉴빌리티가 상용화 자율주행 배달로봇 모델 '뉴비(NEUBIE-01)'를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비'는 올 4분기 서울 강남 등 도심지역에서 자율주행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배달 서비스 중 도심 자율주행 첫 상용화 사례다.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의 모습.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의 모습. [사진=뉴빌리티]

지난 9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대상으로 뉴빌리티의 로봇 배달 서비스가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이달 인천 연수구에서의 첫 배달 임무 수행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등지에서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네네치킨, 세븐일레븐 등 앞서 로봇 배달 서비스 협약을 맺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근거리 배달을 하게 된다.

'뉴비'는 복잡한 도심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변수를 대비한 기능을 탑재했다. 10개 이상의 고성능 정밀도를 갖춘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도로 상황 등을 인지,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인 만큼 주행 중 마주치는 보행자, 반려동물 등을 감지하고 미리 피하는 인공지능 기술 응용에 주안점을 뒀다.

또 상품을 보내고 받는 고객 및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전면부에 눈 모양의 원형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이 머지않아 일상 속 존재가 될 것이라 판단해 성능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구동부(바퀴와 동력부)와 적재부를 구분하는 허리띠 형태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로봇 상태를 표시해 어두운 곳에서 로봇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배달 상품을 싣는 적재함 손잡이에 보조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후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뉴비는 도심을 누비는 자율주행 성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라스트마일 배달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귀엽고 똑똑한 로봇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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