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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롯데 감독 "이대호 2000안타 ·350홈런 동시 달성 가능" 엄지척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우타자 중 한 명인 베테랑 이대호(내야수)는 의미있는 기록 달성이 코앞이다. 그는 개인 통산 2000안타와 350홈런에 각각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이대호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통해 해당 기록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날 더블헤더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호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안타와 홈런을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동시에 두 기록을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2000안타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앞서 이대호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대호는 주장 전준우, 정훈, 안치홍, 손아섭과 함께 선수단 내에서도 핵심적인 리더로 자리하고 있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보면 2005년에 내가 본 이대호로 돌아간 것 같다"고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개인 통산 350홈런과 2000안타에 단 하나씩을 만을 남겨두고 있다. 1일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통해 해당 기록을 모두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개인 통산 350홈런과 2000안타에 단 하나씩을 만을 남겨두고 있다. 1일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통해 해당 기록을 모두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김성진 기자]

2005년은 서튼 감독이 현역 선수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이대호와 상대팀 선수로 처음 KBO리그에서 만났을 때다. 서튼 감독은 "수원(현대가 당시 사용한 홈 구장)인지 사직구장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이)대호와 내가 홈런과 타율에서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다"며 "어린 선수였지만 강한 타구를 그라운드 여러 방면으로 잘 보낼 수 있는 능력이 눈에 띄더라. 대호가 처음 봤을 때 타율은 나보다 더 높았다고 기억한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2005시즌 이대호는 프로 5년 차 였고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447타수 119안타) 21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당시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424타수 124안타) 35홈런 102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서튼은 해당 시즌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개막후 전날(9월 30일)까지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334타수 99안타) 17홈런 7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한 시즌을 뛰었고 10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3리(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를 거치며 6시즌 동안 MLB에서 보냈다. 통산 성적은 2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572타수 135안타) 12홈런 78타점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1998년 캔자스시티 시절로 111경기에서 5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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