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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구 45년내 반토막 난다


지난해 출산율 1.3명…한가족 세자녀 출산 장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구대국인 중국이 출산율 저하로 산하 제한 정책대신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구가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빨라 이 추세라면 45년안에 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출산율은 여성 한명당 1.3명이며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출산률이 2명이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의 출산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대학 연구원들이 작성해 영국 과학전문지 란셋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중국인구는 2100년경에 절반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인수 감소가 생각보다 더 심각한 수준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인구가 출산율 저하로 45년안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사진=그래픽=이현주]
중국인구가 출산율 저하로 45년안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사진=그래픽=이현주]

반면 지난 2019년에 국제연합(UN)이 작성한 자료에서 중국의 현재 인구수는 14억명을 넘어섰고 2065년에도 여전히 비슷한 13억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추측됐다. UN 자료의 중국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은 1천2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이는 UN의 예측보다 25%나 더 낮은 수치이다. 따라서 워싱턴대학 연구원들의 예측대로 중국인구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 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침체와 조업중단, 실직 등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 중국 정부도 이런 출산율 저하에 위기감을 느끼고 산하 제한 정책대신 두자녀 또는 세자녀 출산장려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양육비의 증가에 따른 부담과 결혼 기피로 출산율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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