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1.8조 공급…평균금리 연 5.70%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규모가 1조8천억원을 넘어서며 연간 공급목표의 절반을 채웠다.

27일 금융감독원 '21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공급실적은 1조7천938억원(10만694명)으로 연간 공급목표 3.5조원 대비 51.3%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4천5백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거나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10.5% 상한이며 한도는 최대 3천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상이하다.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으로 공급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은행권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공급이 이뤄졌다. 이같은 흐름을 유지하면 올해 공급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별로 ▲농협(3천395억원 ▲신한(2천994억원) ▲국민(2천917억원) ▲우리(2천669억원) ▲하나은행(2천604억원) 순이다. 이들 상위 5개 은행의 실적은 1조5천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대부분(81.3%)을 차지했다.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 기준)는 5.70%로 전년 동기(6.15%)보다 0.4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저신용 또는 저소득 차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비중도 91.2%로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은행권 접근성 제고에 기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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