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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닛'도 '프듀'했다…점수 오류로 3명 당락 뒤집혀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더 유닛'이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잘못 반영하면서 참가자 3명의 데뷔 당락이 뒤집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감사원은 24일 한국방송공사 정기감사 자료를 게재했다. 이 자료에서 감사원은 '더 유닛'의 순위 오류 사실을 알리며 "KBS는 생방송 제작․방영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실제와 다른 최종순위가 방영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생방송 방영 이후 내부적으로 생산한 문서 간에도 참가자별 사전 온라인 점수의 일치 여부를 제대로 검토 확인하지 않음으로써 사전 온라인 점수가 실제와 다르게 입력 반영된 사실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도 일실했다"고 밝혔다.

'더유닛' [사진=KBS]
'더유닛' [사진=KBS]

감사원에 따르면 '더유닛' 측은 2018년 2월 10일 '더유닛' 최종회 전 6일간 진행한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를 수작업으로 입력하던 중 오류를 냈다.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1월 23일 KBS 총파업으로 인해 프로듀서 10명 중 7명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프리랜서 작가가 결과를 입력하던 중 오류가 났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실제 원본과 수작업 점수를 비교, 점검한 결과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사전 온라인 점수가 실제와 다르게 입력된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 인해 참가자 중 3명의 데뷔 당락이 뒤집힌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KBS는 사전 온라인 점수가 정확히 반영됐다면 선발되지 못했을 남자 참가자 W, Z와 여자 참가자 AD 등 총 3명을 잘못 선발했고, 이에 따라 남자 참가자 Y, AE와 여자 참가자 AF 등 3명은 최종 선발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사로서 KBS 방송 제작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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