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카오뱅크 고객 1천700만명 돌파…신규고객 절반 '40대 이상'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카카오뱅크 총 고객수가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수 1천502 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수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천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돌파 홍보 포스터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돌파 홍보 포스터 [사진=카카오뱅크]

1천700만은 대한민국 국민의 33%로 '3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셈이다.

2017년 7월 27일 은행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6개월만인 2018년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 1천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전년말 대비 183만 명의 고객이 증가했는데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MAU) 또한 1천400만 명(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카카오뱅크를 재방문하는 비율은 약 80%이며, 탈퇴하는 고객은 0.7%다.

특히 올해 들어선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과 2021년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

10대 고객 유입은 ▲모임통장▲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mini'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말 기준 90만명이다.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 또한 40대 이상이다.

카카오뱅크의 이용 규모도 커졌다. 8월말 평균 요구불 예금 잔액은 149만원으로 2017년말 대비 134% 증가했고, 올해 8월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천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1천332% 늘어났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 및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두배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천억 원이며, 8월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다. 신용점수가 500점대(KCB 신용점수 기준)인 저신용 고객도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하여 연계사업을 꾸준히 확장함으로써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카오뱅크 고객 1천700만명 돌파…신규고객 절반 '40대 이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