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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전면전 예고…윤석열·김웅 '고소'


조성은 "명예훼손하고 모욕했다"…추가 고소도 예고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일명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전 총장과 김웅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이 고소장에서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를 고소장에 추가했다.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

최근 정치권에선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은 해당 사안의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된 고발장의 전달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을 폭로한 이후 이와 관련된 주변 인사와 관련자 등의 말과 글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조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과 협박 등을 했다고 조씨는 주장했다.

조씨는 또한 다음 주 중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윤석열 캠프 총괄상황실장) 의원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배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하는 등의 사안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사람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라는 직책과 헌법기관이 그런 짓 하라고 부여된 권한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한 "그 외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 댓글들 등 성적 모욕이나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관한 글들은 모두 강력한 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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