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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장점 살린 '펫네임' 달자, 브랜드 시너지 효과 'UP'


금호건설, 신혼부부 위한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파트 개성을 살린 '펫네임'을 적용한 단지들이 건설사의 기존 브랜드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펫네임(Pet-name)이란 단지의 특장점이나 차별화된 특성을 담아내, 향후 주택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서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베일리(Bailey)는 중세 유럽 시대에 성의 영주와 그의 가족들이 거주한 성의 중심부를 의미하는 단어로,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주거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를 더해 만든 이름이다.

지난 2월 부산에 공급한 자연친화단지 '연산 포레 서희스타힐스' 역시 숲세권 단지의 특징을 살려 '포레'와 기존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명을 더했다. 단지는 81.81대 1의 성적을 거두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처럼 펫네임이 대중화하면서 기존 아파트에서도 단지명을 잇달아 변경하고 있다. 올해 수원 '꽃뫼노을마을 한국아파트'는 '화서역 파크뷰'로 개명했다. 화서역에 신분당선 노선이 들어서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자, 역명을 단지에 포함하고 '파크뷰'라는 명칭을 통해 고급·환경이미지를 구축했다.

'마포 펜트라우스'도 입지적 강점을 살려 지난해 말 '공덕 푸르지오 펜트라우스'로 개명, 단지 차별화에 나섰다.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주경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주경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GS건설, 대지건설 컨소시엄도 아파트의 장점을 살린 펫네임을 달고 분양시장에 출격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원 신혼희망타운에 들어서는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는 전용면적 49~59㎡ 523세대 중 348세대를 분양한다. 오는 27~28일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최초 민간 브랜드를 입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첫 번째를 뜻하는 퍼스트(First)와 등급을 나타내는 티어(Tier)의 합성어인 '퍼스티어'를 붙였다.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의 첫걸음을 위한 단지라는 뜻도 담고 있다.

단지 앞 화곡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진출이 용이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쉬우며,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가양역이 가깝다.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가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적 장점과 단지의 상품성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변경하는 경우 타 단지와의 차별화, 고급화를 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 대장주로 등극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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