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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대장동 의혹' 이재명 두둔 "주민에 5500억 돌려주고도 비난받아"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5천500억원을 주민에게 돌려주었음에도 괜한 일을 했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둔했다.

황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괜한 일은 만들지 마. 누가 알아준다고 그래. 그냥 조용히 주어진 일만 해.' 대한민국에서 조직 생활을 하는 이들은 늘 듣는 처세술이다. (하지만) 이재명은 그러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씨는 "길가에 화천대유 현수막이 보인다. '1천100배 수익' 어쩌구 해서 이낙연 캠프가 내건 현수막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현수막"이라며 "대중이 자본금과 투자금의 개념이 없을 것이니 저런 식으로 막 질러 대면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는 정치꾼의 전략은 먹혔다"고 비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 화천대유가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의외로 많다"며 "투자금 대비 1.6배 수익이라는 말은 미미하게 들리고 민간사업자가 다 가져갈 수도 있는 개발 이익을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주민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괜한 일 하지 말라'는 그대들에게 충심으로 조언을 드린다"면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면 조용히 계시라. 일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아량을 보여주시라. 다같이 잘사는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신생업체 '화천대유 자산관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지사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 19일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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