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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에선 1위


지난해 10위에서 5위로 큰 폭 상승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글로벌 혁신지수가 전 세계 5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1위이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전 세계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미래 경제발전 등의 주요 원동력이 되는 혁신역량을 측정, 각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UN 산하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20일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GII) 상위 20개국. [사진=산업부]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GII) 상위 20개국. [사진=산업부]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부터 4위를,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 1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했다.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됐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자산의 창출과 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 5개(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산출부문 2개(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_ 등 총 7개의 평가 분야 가운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 분야가 지난해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다. 2020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2019년보다 9.1% 증가했다. 지난해 국제특허출원은 2019년보다 5.2% 증가, 독일을 제치고 11년 만에 국제특허출원순위 4위를 차지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글로벌 혁신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혁신적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청장은 “앞으로도 특허청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혁신과 경제발전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K-방역과 반도체·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으로 혁신 노력과 성과 등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친환경 정책을 통한 탄소 중립과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로봇·드론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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