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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구입,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백화점, 평균가보다 51% 비싸


채소·임산물·가공식품·축산물 가격 하락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추석 제수용품 구입가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25개 구에서 90개 시장, 유통 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2차 조사(9월 13일~14일)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통 업태별로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비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3만5천9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 슈퍼마켓 25만6천155원, 대형마트 29만3천443원, SSM 29만5천48원, 백화점 45만840원 순이었다.

추석을 맞아 재래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추석을 맞아 재래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전체 평균(29만7천921원) 대비 각 유통 업태별 평균 구입 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51.3% 비싼 반면, 전통시장, 일반 슈퍼마켓, 대형마트, SSM은 각각 20.8%, 14.0%, 1.5%, 1.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주 전 조사와 비교하여도 전통시장이 여전히 제일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대비 품목별 구입 비용을 비교해보면, 기타 식품, 채소임산물, 축산물, 과일 품목은 전통시장이 평균 약 26.4% 저렴했고, 수산물은 SSM이 16.3%,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7.3% 더 저렴했다.

또 명절 제수용품 특별물가조사를 추석 3주 전(8월 30일~31일)과 1주 전(9월 13일~14일)으로 2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추석 제수용품 구입 평균 가격이 3주 전 30만369원에서 1주 전 29만7천921원으로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임산물 품목은 6만3천665원에서 5만7천712원으로 9.4% 하락해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 가공식품은 3만995원에서 3만898원으로 0.3% 하락, 축산물은 11만6천946원에서 11만6천820원으로 0.1% 하락했다. 반면 과일류는 4만1천666원에서 4만2천228원으로 1.3% 상승, 기타 식품이 2만8천38원에서 2만8천910원으로 3.1% 소폭 상승했다. 수산물은 1만9천59원에서 2만1천353원으로 12% 상승했는데 이는 참조기가 3주 전 5천137원에서 1주 전 8천53원으로 56.8%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산물 품목의 전체 가격을 올렸으나 가격이 가장 낮았던 품목이라 제수용품 전체 평균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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