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샤오미 덤벼!"…삼성, 중저가폰 라인업 강화로 흥행 잇는다


오는 3일 '갤럭시A52s' 韓·印 등서 출격…'갤S21FE·갤A22'도 이달 중 출시 예고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플립3'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달 중 애플, 샤오미 등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맞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 '갤럭시A52s 5G(Galaxy A52s 5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천5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3가지로 구성된다.

갤럭시A52s 5G [사진=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언팩을 통해 중저가폰인 '갤럭시A52'를 처음 공개한 후 이를 업그레이드해 '갤럭시A52s'를 일부 유럽 시장에서만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매년 1천만 대 가량 판매된 '갤럭시노트'가 출시되지 않으면서 바 형태 스마트폰의 공백이 생긴 데다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갤럭시A52s' 카드를 국내서도 꺼내 들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같은 날 인도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 같이 나선 것은 이원화 전략 일환으로 보인다"며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은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중저가 영역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높인 '갤럭시A' 시리즈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갤럭시A52s 어썸 바이올렛 [사진=삼성전자]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A52s 5G'는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6천4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 120Hz 화면 주사율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형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웹 페이지를 스크롤 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더욱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도 지원해 흔들림이 적은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52s 5G'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현지의 베테랑 가이드와 함께 하는 '마이리얼트립' 실시간 해외 랜선 투어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글로벌 수업 10만원 할인권 ▲'밀리의 서재' 2개월 무료 구독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갤럭시S21 FE 5G' 공식 렌더링 추정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또 삼성전자는 조만간 엔트리(최저가)급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22 5G(갤럭시버디)'도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20만원대로, 국내 출고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8일쯤엔 '갤럭시S21 FE(팬에디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S21' 시리즈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플래그십 모델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으로, 예상 가격은 70만~80만원대다. 정식 출시는 9월 말~10월쯤으로 예상되며 '갤럭시Z'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사이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주요 외신 등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는 6.4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20Hz(헤르츠)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2100 SoC가 탑재될 전망이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화이트, 라이트 그린, 그레이 등 4종이다.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처럼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라인업도 더욱 탄탄해진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달 폴더블, 이달 중 FE와 A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라인은 '갤럭시Z·S' 시리즈로, 중간 가격대는 '갤럭시 FE' 시리즈로, 보급형 라인은 '갤럭시A·M' 시리즈 등으로 촘촘하게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애플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중국 등 아시아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아이폰 가격을 인하하는 추세인데다 샤오미까지 중저가 시장에서 빠르게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이달 중순 신제품 '아이폰13'(가칭)을 공개하는 애플과 샤오미에 비해 미리 하반기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린 듯 하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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