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iOS 앱에 '공간 음향' 기술 적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클럽하우스가 iOS 앱 서비스에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을 적용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최신 업데이트된 iOS 버전 클럽하우스 앱에 적용되며, 추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공간 음향 기술은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처럼 채팅방 곳곳에 스피커가 설치된 듯한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참여하는 음성 채팅방의 대화 분위기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취자의 이어폰이나 자동차 스테레오 등에 개별 스피커를 배치한 듯한 느낌을 통해, 사용자들이 마치 실제 한 공간에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공간 음향 기능을 위해 클럽하우스 소프트웨어는 음성 채팅방에서 말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특정 오디오 공간 위치를 할당하고 오디오를 균등하게 분배한다. 이후 각 수신되는 오디오 스트림에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 및 일부 추가적인 오디오 처리 기술을 적용해 해당 스피커의 오디오가 지정된 위치에서 전송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

클럽하우스 측은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클럽하우스 상에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박수나 웃음소리가 들리는 뮤지컬 콘텐츠나 코미디 쇼, 속삭이는 듯한 음성 효과를 넣은 무서운 이야기 등 더욱 실감나는 다양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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