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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8개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 컨설팅 착수


8개 사업단 대상 3개월간 진행…표준지침 마련도 추진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과기정통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속기 등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의 관리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단(서울대 병원) 등 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간 사업단별로 추진단계 및 사업특성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4일 8개 사업단 단장 및 컨설팅 전문가들과 '국가 대형연구시설 사업단장 간담회’를 갖고, 컨설팅 추진방향 설명과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 추진관리에 따른 기관의 행정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의결한 '대형연구시설 구축 내실화를 위한 사업추진 개선방안'에 따라 이루어졌다. 중이온가속기, 중입자가속기 등 국가연구 경쟁력의 핵심인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사업추진과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산증액, 기간연장 등 계획변경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대형연구시설의 효과적 구축을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대형연구시설구축 추진체계 정비, 관리방식 개선을 통한 행정부담 완화, 자체 사업관리 역량 강화 등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컨설팅을 받게 될 사업단은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단(서울대학교병원), 수출용신형연구로구축사업단(한국원자력연구원), 3D/4D물리탐사연구선건조사업단(한국지질자원연구원),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구축사업단(충남테크노파크), 5G기반첨단제조로봇실증기반구축사업단(한국로봇산업진흥원), 파워유닛스마트제조센터구축사업단(한국재료연구원), 상용차산업혁신성장및미래형산업생태계구축사업단(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다.

정건영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은 "시설 공사와 연구개발이 혼합돼 있는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의 경우 체계적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행 중인 대형연구시설 구축사업단 중에서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단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고 전했다.

컨설팅단장은 이복남 교수(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가 맡았다.

핵융합실험로 구축을 주도했던 전문가인 이경수 과기혁신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시대에서 대형연구시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무기”라고 강조하면서, “맞춤형 컨설팅이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의 사업추진 개선을 위해 관련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26일 홍익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은 '대형연구시설구축사업 전주기에 대해 표준 추진절차를 확립하고 단계별 주요내용, 추진방법 등의 표준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내에 대형연구시설전문위원회를 신설하고, 대형연구시설구축지원센터도 내년중 공모로 신설하는 등 대형연구시설사업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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