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돌 '반반택시', 호출건수 급등세…"택시산업 혁신할 것"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자사 택시의 호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천200% 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코나투스는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반반택시의 호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수도 상승세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전국 택시기사의 40% 수준에 해당하는 11만명이 '반반택시'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배차 시스템이 꾸준히 개선된 결과 배차 성공률이 70%까지 올라갔고, 택시가 잡히는 평균 거리를 일컫는 평균 배차거리도 600m 이내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반택시는 ICT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승객이 함께 택시를 타고 요금을 나눠 내는 반반호출을 중심으로 2018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로부터 여객가맹사업 면허를 획득해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반반 '그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택시 조합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단위 사업모델인 '리본택시'로 주목받았다.

B2B와 B2G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반반택시가 추진하는 B2G 사업은 대기업이 장악한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지자체 및 지역택시조합, 전화콜센터에 반반택시 호출 플랫폼을 오픈해 함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반택시가 플랫폼을 공급한 '수원e택시'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공공 택시호출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리본택시' 사업 또한 광주, 제주에 이어 충북, 경남, 경기도까지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B2B 영역에서는 최근 KST인텔리전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ST인텔리전스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택시호출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며, 복수의 사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택시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매년 10배 이상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코나투스가 추진하는 오픈플랫폼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상생협력사례들을 발굴하고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시국에 승객과 기사, 지역 사업자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코나투스는 연말까지 '반반택시'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휴맥스로부터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요 인력들을 채용하고 시스템 고도화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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