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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솔루션·피트니스' 스타트업 투자


기업용 협업 솔루션 '썸', 데이터 기반 운동 처방 솔루션 '피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인공지능(AI) 및 피트니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투자 스타트업은 ▲AI 기술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개발 중인 '썸'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 개발사 '피트'다.

썸(Thumb Technologies)은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요약∙검색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썸은 회의록 작성, 문서 공유, 히스토리 검색 등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 업무를 효율화하고, 나아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첫 제품은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요약해 '할 일 목록'(to do list)을 추출하고, 슬랙(Slack) 등 다른 협업툴과 연동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차 시제품을 완성했고 2022년 초부터 영어권 테크 기업 중심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썸은 현지 창업 및 테크 기업 경험이 풍부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특히 정재원 대표는 아마존, 오토데스크,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에서 수년 간 프로덕트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과 공동 투자로 이뤄졌다.

피트(FITT)는 데이터 기반으로 심폐지구력, 근력, 관절가동성 등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솔루션이 운동 종류와 횟수를 기록하는 데 그치는 반면 피트는 각기 다른 개인의 운동 능력을 평가해 최적의 운동 방법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또 운동 검사를 위해서는 대형 병원 등에서 수억 원대 장비, 수백만 원의 검사비가 필요했지만 피트는 전문 장비 없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검사 알고리즘을 자체 구축했다.

이미 피트의 솔루션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배구단, 독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라인랜드' 등 프로 선수단에 도입됐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요가 스튜디오 등 B2B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22년에는 B2C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개인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그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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