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IT공대위, 고용부와 첫 만남…IT간담회 노조 참여 재차 요구


고용부 "검토하겠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 10일 설립된 '판교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18일 고용노동부와 첫 만남을 가졌다. 고용부는 조만간 주요 IT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대위의 요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18일 공대위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이민재 고용부 근로기획과장은 "네이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특별근로감독의 목적은 감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판교IT공대위가 고용노동부에 판교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판교IT공대위]

고용부는 그러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곧 주요 IT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대위는 고용부에 각종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지난 10일 공대위 발족식 당시 발표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주요 IT기업 간담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대변할 노동조합 참여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교육사업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기민하게 처리할 수 있는 근로감독제도 마련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개정안 마련이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현재 IT업계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소수의 경영진들에게 인사평가권한이 주어져 있고 그 권한으로 노동자의 연봉을 결정하는 회사의 제도가 문제"라며 "회사의 노동조합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공대위의 요구 사항에 대해 검토 후 답변을 줄 예정이다. 공대위는 8월 중으로 고용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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