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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세서리도 칼 갈았다…'MZ세대' 관심 높인 전략은


갤럭시버즈2·갤럭시워치4·갤럭시Z플립3 등 액세서리로 차별점 내세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공개와 함께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초 갤럭시 버즈 프로의 '애니콜 케이스'가 인기를 끈 데 이어 갤럭시버즈2의 '플립 케이스' 등을 내세워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7일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열기를 더하기 위해 갖가지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전예약만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유통 채널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갤럭시버즈2 '플립 케이스'. [사진=삼성닷컴]
갤럭시버즈2 '플립 케이스'. [사진=삼성닷컴]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버즈2를 사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Z플립3 st(스타일) 커버를 증정한다. 이 커버는 실제 갤럭시Z플립3의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투톤 컬러와 확대된 커버 디스플레이 모습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색상 역시 갤럭시Z플립3의 색상과 마찬가지로 라벤더, 그린, 크림,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 커버는 갤럭시버즈2는 물론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이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애니콜 케이스'의 경우 갤럭시 버즈 프로 고객만 사용이 가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도 갤럭시 버즈 프로를 출시하면서 애니콜 모델을 모티브로 제작한 '애니콜 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모티브가 된 제품은 텐밀리언셀러(1천만 대 판매) 폰인 SGH-T100과 SGH-E700이다. 각각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품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건희 폰', 벤츠를 닮아 '벤츠 폰'이라 불리기도 했다.

당시 '애니콜 케이스'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하며 주문이 폭주하면서 배송이 지연된 바 있다. 기대 이상의 반응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SCH-A100 모델을 본떠 제작한 새로운 폴더폰 디자인 케이스도 추가로 선보였다.

갤럭시워치4 '더 셰리프'·'비스포크 그랑데 AI' 워치 스탠드. [사진=삼성닷컴]
갤럭시워치4 '더 셰리프'·'비스포크 그랑데 AI' 워치 스탠드. [사진=삼성닷컴]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워치4 시리즈 구매 고객을 위한 액세서리도 준비했다.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워치4를 사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가전을 모티브로 한 갤럭시 워치 스탠드를 증정한다.

갤럭시 워치 스탠드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셰리프'와 세탁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비스포크 그랑데 AI' 워치 스탠드의 경우 비스포크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노란색, 연두색, 회색 등 패널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실리콘커버 위드 스트랩', '실리콘커버 위드 링', '클리어커버 위드 링' 중 1가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카페 노티드, 젝시 웨어, 네이처 리퍼블릭 등 3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 콜라보 액세서리도 랜덤으로 추가 증정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액세서리에 힘을 싣는 이유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통채널들도 MZ세대 공략을 위해 갤럭시Z플립3 액세서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은 '카페 노티드', 위메프·인터파크·롯데온·1300K 등은 '바나나맛 우유',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등은 '마카롱', 쿠팡은 '케즈(Keds)', 무신사·오늘의 집 등은 '벤자민무어', 11번가·G마켓 등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콜라보한 갤럭시Z플립3 케이스를 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구매에 있어 '디자인'이 중요게 떠오르고 있다"며 "차별화된 액세서리는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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