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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尹, 안중근 의사도 몰라…블랙 코미디의 아이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역사 인식 논란과 관련해 "이한열 열사도 모르고 안중근 의사도 몰라보니 당연히 쥴리도 모를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이런 한심한 사람이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대권욕을 불태우고 있으니 무모하게 불구덩이로 달려드는 불나방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안민석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안민석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나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독일을 7차례나 다니며 최순실의 해외은닉 재산을 추적했고 이를 '끝나지 않은 전쟁'에 정리했다"며 "수사권이 없는 한 정치인으로서 국정농단 특검 시절 최순실 은닉재산의 꼬리를 밟았던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었을 때 최순실의 해외은닉재산을 탈탈 터는 수사를 기대했던 내가 더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한열 열사, 안중근 의사도 몰라보는 윤석열 후보의 무지의 가면이 벗겨질 때마다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라며 "그런 윤석열에 잡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혀를 차고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가히 선조의 친일을 독립운동으로 둔갑시키는 최재형과 도긴개긴"이라며 "두 사람은 배신의 DNA, 역사의 무지와 형편없는 조작 수준으로 가히 정치계 블랙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윤석열 대선 캠프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8·15 광복절을 맞아 윤 전 총장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아 예를 올린 소식을 전하며 글과 6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캠프 측은 윤봉길 의사의 글을 올리며 첫번째로 안중근 의사 영정이 등장하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캠프 측은 '우연히 안중근 의사의 영정 사진이 맨 앞에 게재됐다'고 해명한 뒤 사진을 교체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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