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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대선 중도포기 "걸음 멈추겠다… 정권교체 밀알 될 것"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성진 기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걸음을 여기서 멈추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첫 중도하차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며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 꿇고 엎드리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더 내공을 쌓고 더 고뇌의 시간을 갖겠다"며 "공존의 씨앗을 더 넓게 뿌릴 수 있게 저 자신을 더 담금질하겠다"고 했다.

타 대선주자를 향해서는 "지금 당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며 "어떤 상황이 와도 정권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 분열은 필패의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끼리 세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갖고 치열하게 싸우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월 15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한 달 동안 여론조사 지지율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불출마 결심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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